Focus

파인오디오 빈티지 클래식VIII SM 스피커

파인오디오 - 새로운 세대의 빈티지 스피커 파인오디오는 브리티쉬 사운드의 본진인 탄노이에서 수십년 경력을 쌓은 베테랑 스탭들이 2017년도에 설립한 영국의 신생 스피커 브랜드다. 파인오디오의 최신 라인업인 빈티지 클래식(Vintage Classic)은 최상급 모델인 F1과 빈티지 라인업 다음에 위치하며, 음악 애호가들이 탐낼 수 있을 만큼 현실적으로 가격에 음악적인 성능만큼은 타협하지 않은 매력적인 스피커다. 파인오디오 브랜드와 제품 라인업에 대해서는 별도의 기사로 다루도록 하고 여기서는 빈티지 클래식 시리즈에 대해서 가볍게 소개하도록 하겠다. 빈티지와 빈티지 클래식 시리즈 빈티지 모델은 고급 가구처럼 아름다운 외관의 자작나무 캐비닛에 네오디뮴 마그넷을 탑재하였다. 반면에 빈티지 클래식 시리즈는 마치 스..

포커스 2023.04.12 0

MSB 셀렉트 디지털 디렉터The Select Digital Director

최고의 DA 컨버터에 부스터를 달다 '타협없이 만들어진 세계 최고의 DAC'는 MSB Select DAC에 붙여진 설명이다. MSB 테크놀로지 고유의 하이브리드 DAC 모듈을 8개 적용해서 전례없는 최고의 해상도와 정숙성, 광활한 사운드 스테이지와 제한없는 다이내믹스를 구현했다. 제품이 출시된 지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경쟁자들은 그 차이를 크게 좁히지 못했고 지위에 흔들림이 없다. 다른 한편으로는 셀렉트 DAC가 출시된 지 오래된 만큼 새로운 버전 출시도 예상해볼 수 있는 시점이긴 했다. 그러나 MSB 테크놀로지에서는 새로운 제품을 내놓아서 기존 제품 사용자들을 곤란하게 하는 대신에 디지털 디렉터(Digital Director)라는 새로운 옵션을 제공하는 뱡법을 선택했다. 디지털 디렉터는 아웃..

포커스 2023.01.18 0

YG 어쿠스틱스 피크 시리즈 / 토르(Tor) 스피커

세계 최고의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 중 하나인 YG 어쿠스틱스에서 '피크(PEAKS)'라는 새로운 스피커 라인업을 소개했다. 스피커 드라이버 구성은 기존 레퍼런스 라인업의 헤일리(Hailey)나 밴티지(Vantage), 그리고 카멜(Carmel) 스피커에 대응하면서도 알루미늄 캐비닛을 대신할 수 있는 재질을 적용해서 비용을 낮추면서도 앰프 매칭이나 설치 공간 측면에서 보편성을 추구하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그러나 품질에 대해서는 전혀 타협하지 않고 각각의 가격대에서 레퍼런스 스피커가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YG 어쿠스틱스 스피커의 타협하지 않는 완벽주의와 본질을 꿰뚫는 정확한 사운드에 공감하면서도 여러 문제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피크 시리즈의 등장은 희소식이 될만하다. '피크'..

포커스 2022.12.12 0

Meridian DSP8000XE 런칭 쇼케이스 소식

영국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액티브스피커의 대명사 Meridian에서, 그들의 사운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쉽 신모델을 발표하였다. DSP8000XE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이전 모델인 DSP8000SE가 발표된 지 7년만에 등장한 신제품이다. Meridian의 국내 수입원인 KOneAV에서는 DSP8000XE 발표 기념으로 런칭행사를 진행하였으며, Meridian 본사에서 CEO 존 뷰케넌 씨를 비롯하여 베리 쉘드릭(세일즈 디렉터), 나탈리 레이놀즈(프로덕트 매니저)씨가 내한하여 DSP8000XE에 대한 특징을 설명하고 직접 감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KOne AV시청실에 DSP8000XE가 설치된 모습 오리지널 DSP8000 모델은 2001년도 경에 처음 등장한 이래로, 액티브스피커 카테고리에서 하이파이 뿐만..

포커스 2022.12.09 0

[대담] 락포트 테크놀로지 라이라 스피커(성연진, 염동현)

오디오 평론가 성연진님(좌)과 염동현(우)님이 락포트 테크놀로지의 플래그십 스피커 라이라(Lyra)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염동현 - 락포트 Avior스피커는 오리지널 모델 때부터 마음에 들었던 스피커입니다. 오리지널 모델이 국내에 막 들어올 당시, 제가 스피커는 레벨 살롱2였습니다. 살롱2는 정확한 표현능력으로 리뷰 쓰기에는 참 좋은 스피커였지만 약간 좀 뭐랄까 음의 두께감이 얇게 느껴져서 그런 점이 항상 마음에 걸렸습니다. Avior는 그와 달리 소리에 두께감을 갖추고 강력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좋아서, 락포트 제품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았고 머지않아 직접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락포트의 상급기도 항상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Lyra 스피커가 첫 등장했던 2018년도에는 뮌헨쇼에 ..

포커스 2022.12.02 0

Iso Acoustics 런칭행사 탐방기

진동방지 악세서리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캐나다의 Iso Acoustics, 이 곳에서 세일즈 디렉터로 근무하고 있는 폴 모리슨 씨가 얼마 전 내한하였다. Iso Acoustics의 국내 수입원인 KONE AV에서는 폴 모리슨 씨 방문 기념으로 회사 및 제품 라인업에 대해 설명을 듣고 간단한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를 통해 Iso Acoustics의 제품에 대한 적용기술 및 특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Iso Acoustics제품 뿐만 아니라 진동이 오디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에 그 내용을 공유해보도록 하겠다 Iso Acoustics는 2012년에 설립된 회사로, Isolation과 Acoustics의 합성어로 만들..

포커스 2022.11.24 0

[대담] MSB 레퍼런스 DAC(김편, 문한주)

MSB는 MSB DAC V, 아날로그 DAC으로 업계에 큰 존재감을 보였고, 재생음질 면에서 최종 진화물격인 MSB 셀렉트 DAC II이 등장하게 됩니다. 그 기술을 트리클 다운한 MSB 레퍼런스 DAC, MSB 프리미어 DAC, MSB 디스크리트 DAC으로 기존 제품 라인을 대체하게 되었고 MSB DAC는 많은 오디오 애호가들이 가지고 싶어하는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 사이에 MQA를 지원하는 USB 인터페이스 모듈, 룬을 지원하는 렌더러 모듈 V2, 더 프로 USB 어댑터, 더 MSB 리모트, 더 바이턴 풋(Viton foot)을 개발하여 어느 한 부분도 비는 부분 없이 촘촘하게 완벽한 구성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DAC가 본연의 기능에만 충실하게 하고 노이즈 아이솔레이션 프로세싱이나 디지..

포커스 2022.11.17 0

[대담] 하이엔드 스테레오 파워앰프 2종 비교 : 비올라 Cadence vs MSB S202(김편, 문한주)

오디오 평론가 김편님과 문한주님의 시청과 대담을 통해 최신 하이엔드 스테레오 앰프 2기종의 특성과 매력을 심도 있게 분석해본다. 가운데에 위치한 앰프가 각각 비올라 오디오 랩스의 케이던스(좌)와 MSB 테크놀로지의 S202 앰프(우) 2020년에 출시된 비올라의 Cadence와 MSB의 S202는 8옴에서 200W를 내는 풀 밸런스 스테레오 파워 앰프입니다. 두 앰프 모두 클래스AB 증폭, 푸시풀 구동 출력단을 갖췄고, 전원부에 상당한 공을 들였습니다. 각각 4옴에서 400W, 380W를 내는 점이 그 증거죠. 입력단자로 XLR만 있는 것도 공통입니다. 하지만 차이도 있는데 케이던스는 입력 임피던스가 1M옴으로 높지만 S202는 최대 1.2k옴으로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이는 S202가 출력 임피던스가 매..

포커스 2022.11.15 0

Column

해리 코닉 주니어의 피아노 연주 앨범 3장

lofty's roach souffle other hours occasion 세 앨범의 공통점은 해리 코닉 주니어가 노래를 부르지 않고 피아노만 연주한다는 거다. lofty's roach souffle는 피아노 트리오 앨범, other hours는 쿼텟 편성, occasion은 듀오 앨범이다. ​ 정리하면 이렇다. lofty's roach souffle은 1990년에 we are in love 앨범과 동시에 발표했다. 1989년 when harry met sally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코닉 주니어가 기세를 몰아 성격이 아주 다른 두 장의 앨범을 동시에 낸 거다. 레코드 회사도 흔치 않은 결정을 한 거고. we are in love는 빅 밴드 보컬 앨범인 반면, lofty's roach souffle는 ..

컬럼 2022.04.14 0

도널드 페이건, the night fly live

1982년 도널드 페이건의 솔로 데뷔 앨범이자 지금까지 그가 낸 최고의 앨범인 the nightfly가 발표되었다. 그리고 얼마전 거의 40년이 지나 라이브 앨범이 나왔다. 2019년 공연을 녹음한 것이다. ​ 흠... 재미있군. ​ 실제 공연이 어땠는지 알 수 없지만 라이브 앨범은 1982년 앨범에 수록된 곡을 순서대로, 스튜디오 연주 녹음 믹싱한 앨범와 흡사한 연주를 들여준다. 1982년의 지배적인 매체는 lp 였고 그 영향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the nightfly 스튜디오 앨범 총 연주 시간은 40분이 넘지 않았는데, 라이브 앨범도 40분이 넘지 않는다. 물론 라이브 연주의 기세와 분위기가 간간히 전해 오지만 열기라고 하기에는 확실히 부족하다. 마치 스튜디오에서 연주한 라이브 앨범이라고나 할까. ..

컬럼 2021.11.12 0

give me the night과 조지 벤슨의 망작 3종 세트

1980년 give me the night 로 멋지게 80년대를 시작한 벤슨은 이어서 9년간 꾸준히 망작을 낸다. ​ 그 기간 동안 대표적인 망작 3종 세트는 이렇다. ​ 20/20 1985년 while the city sleeps 1986년 twice the love 1988년 ​ 망작 3종 세트의 예고편이라고 할 수 있는 in your eyes (1983) 도 있긴하다. 이 앨범이 망작 3종 보다는 약간 낫다. ​ 이 망작들은 앨범 사진만 봐도 망작 분위기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연주보다는 몸치장에 공을 들이고 한껏 멋을 낸 벤슨의 연출 사진에 기타가 보이지 않다. 앨범 수록곡에도 벤슨의 기타 연주는 거의 없다. 신세사이저와 드럼 머신 사이에 벤슨의 기타 자리는 마땅치 않았던 건지... 마치 낚시대 없..

컬럼 2021.09.13 0

audioquest, jitterbug fmj

fmj 라고 하면 일단 스탠리 큐브릭의 full metal jacket이 생각나고, 다음으로는 아캄(arcam)의 fmj 시리즈 제품들이 생각난다. 한참 전인데 아캄 fmj 23t cd 플레이어가 가격을 뛰어넘는 준수한 실력기로 인기를 얻었고, 나도 한동안 fmj 23t를 만족하면서 사용했다. ​ 원래 fmj은 금속 소재로 제작한 실탄을 의미한다고 한다. 전체 - full - 를 금속 -metal - 으로 감싸서 - jacket - 제작한다. 몸통을 금속으로 만든 여타 제품도 fmj 라고 부르는 게 여기서 비롯된 모양이다. 아캄의 경우, 이전 플라스틱 케이스에서 일신!하여 금속 샤시를 적용하면서 내놓은 시리즈가 fmj 였고, 오디오퀘스트(audiquest)의 jitterbug도 초기 제품은 몸통이 플라스..

컬럼 2021.08.20 0

넬슨 패스의 괴물 앰프, the beast with 1,000 jfets

넬슨 패스가 2013년에 만든 앰프인데 뒤늦게 알았다. 앰프 이름은 the beast with 1,000 jfets. 패스가 만들어서 패스가 쓰는, 지구 상에 하나 뿐인 앰프다. 패스는 늘 자신의 제품에 대해 재미있고 깊이 있는 제품 설명서를 직접 만들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데, the beast with 1,000 jfets은 그 중에서도 특별하다. 전기, 회로 등에 까막눈이어서 제품 설명서의 깊이 있는 부분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재미있는 부분은 잘 이해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아래 제품 설명서의 내용과 같지만, 이 앰프의 사연은 이렇다. 패스는 jfet 트랜지스터를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도시바 jfet를 애용한다. 패스가 최고로 평가하는 도시바의 상호 보상 트랜지스터 2s..

컬럼 2021.08.10 0

베니 앤더슨, 피아노

아바의 멤버인 베니 앤더슨이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피아노'라는 이름의 음반을 내놓았다. 베니 앤더슨의 본명은 Göran Bror Benny Andersson이며, ABBA의 두 번째 B이기도 하다. 아바는 1972년부터 1982년까지 10년동안 활동했다. 본격적인 활동은 1974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Waterloo'로 우승을 차지하면서부터이다. 그야말로 보컬도 없고 다른 악기도 없이 팝 그룹 아바의 명곡들, 그리고 그가 작곡한 솔로 음반과 뮤지컬 음반(체스)에 수록된 곡들을 오직 피아노로만 직접 연주한 음반이다. 사실 우리가 익히 잘 아는 아바의 유명한 히트 넘버들은 수록되지 않았다. 이 음반을 녹음하면서 그는 자신이 선택한 음악들이 자신의 일부분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아주 오래 전..

컬럼 2018.05.0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