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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리뷰

카나레 L-4E6ATG 인터커넥트

문한주(raker5235@hanafos.com) 2004-09-28 00:55:27

  • 가격: 64,000원 1미터 페어 (비납땜 압착단자 RCAP-C3GS)
  • 대여 협조: 퓨어케이블 (http://www.purecable.co.kr, purecable@purecable.co.kr)

    L-4E6ATG 케이블 스펙

  • 도선 직류 저항: 5.6Ω/100m 미만
  • 정전용량 : 150 pF/m
  • 쉴드 : 알루미늄 박 쉴드
  • 절연재 : 발광 폴리 에틸렌
  • 게이지 : (한쌍시)19AWG의 스타 쿼드(Star Quad) 케이블
  • 충전재 : 듀퐁 케블러 29
  • 심선 : 무산소 동선

    단자 RCAP-C3GS

  • 몸체 재질 도금 : 황동 니켈
  • 중심 접촉 재질 도금 : 인 청동 금
  • 외측 접촉 재질 도금 : 베릴륨 동 금
  • 절연체 : PPO Noryl
  • 크림프 핀 재질 도금 : 황동 금
  • 크림프 슬리브 재질 도금 : 동 주석
  • 특성 임피던스: 75Ω 
  • 주파수 대역: 200 MHz까지
  • 무납땜 압착식
  • 사용분야 : 디지털 케이블, 비디오 케이블, 아날로그 인터커넥터

    카나레 케이블의 특성

    필자는 어쩌다 보니 디지털 케이블에서부터 인터커넥터 스피커 케이블 그리고 스피커 케이블을 이용한 전원케이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카나레 케이블에 대해 경험해왔다. 그 중에서 스피커 케이블이 제일 괜찮은 성능을 보인 반면에 다른 것들은 썩 재미를 보지 못했다.
    디지털 케이블은 (모델: RCAP-L3C2VS) 비디오용으로는 선명하고 왜곡되지 않는 훌륭한 화질을 선사해 주었지만 디지털 오디오용으로는 지나치게 단정한 인상을 주는 데다가 음악의 생동감이 잘 살아나지 않아서 음악이 따분해지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인터커넥터의 (모델: RCAP-GS6) 경우에도 디지털 케이블과 대동소이한 결과를 보여주었었다. 스피커 케이블을 (모델: 4S8G / 4S11G) 전원케이블로 용도외의 목적으로 전용한 제품은 안전상의 우려뿐만 아니라 음질등의 성능상으로도 피하는 것이 좋은 물건이었다.

    RCAP-L4E6ATG 인터커넥터 들어보기

    RCAP-L4E6ATG 인터커넥터에서는 예전의 인터커넥터 RCAP-GS6에서 받았던 어두운 인상을 싹 잊어버릴 수 있을 만큼 상대적으로 산뜻하고 솔직 담백한 소리가 나와준다.
    피아노곡에서도 무게가 제대로 실려서 파워와 격정이 잘 어우러지게 해준다. 신속하고 명확한 반응으로 인해서 늘어진다는 인상을 받지 못한다. 반응에 응답하는 속도라면 반덴헐 MC D-501 인터커넥터와 에비던스 케이블의 리릭 HG 인터커넥터 사이에 속한다고 보여진다.
    격렬한 악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뭉쳐져 있다는 느낌을 주지는 않아서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다.

    페터슈라이어가 부른 슈베르트 연가곡 겨울 나그네를 틀어보면 특정 대역이 조작되지 않았음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그대신 실제보다는 살짝 듣기 좋은 톤으로 따뜻하게 들리는 경향이 있다. 위가 막힌듯한 느낌을 주지 않으나 고딕 인터커넥터나 반덴헐 MC D-501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막힌 편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지만 리릭 HG 인터커넥터에 비하면 좀 더 디테일하고 자연스러운 편이라고 해야겠다.

    카나레-L4AE6ATG는 공격적이지 않으며 단정하고 술술 빠져나오는 듯이 뒤탈 없는 자연스러움을 가지고 있다. 비록 중저역에서 약간의 두께가 더해져서 따뜻한 기분을 제공하고 있기는 하지만 뭔가를 들려주려고 일부러 배치했다기 보다는 어쩔 수 없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거나 알았더라도 피할수 없었던) 이유에 의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제품은 스탠다드함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고급 사용자들의 기호를 만족시켜주지 못하는 부분이 하나 남아 있다. 이런 점은 카나레의 스피커 케이블에서 느껴지는 부분과 공통점인데 배경에 부웅 하는 따뜻한 소리가 일정한 두께로 깔려서 들린다는 점이다. 이런 소리가 있어서 좋게 들린다고 여기는 사람은 다른 케이블이 너무 깔끔하게 들린다고 불평할 것이고 배경이 잘 정리된 소리를 제일로 치는 사람에게는 아쉬운 부분이 되겠다. 어쨌든 가격을 감안하면 이만큼 일정 성능을 만족하는 제품을 찾아보기 힘들 것 같다. 언급한 부분도 큰 흠이라고 부를만한 것은 아니다.

    변경된 인터커넥터는 고무적인 결과를 가져왔지만 욕심을 좀 더 내본다면 정전용량이 큰 PVC 피복말고 정전용량이 낮은 유전체 피복으로 변경된다면 현재 성능에 비해서 좀 더 개선될 여지가 클 것으로 예상해 본다. 인터커넥터에서는 캐패시턴스가 낮은 것이 해상력도 좋고 반응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말이다. (각주에 각 제품의 캐패시턴스 값을 참조할 수 있도록 정리해 두었다)

    시청기기

  • 소스기기: 소니 XA9000ES
  • 앰프: 마크레빈슨383L
  • 스피커: 레벨 퍼포머 M-20
  • 스피커케이블: 알파코어 괴르츠 MI2
  • 인터커넥터: 반덴헐 MC D501, 에비던스 오디오 리릭 HG 인터커넥터, 리버맨 고딕(카 오디오 버전 WBT0144 단자 채용)
  • 파워케이블: 오디언스 PowerChord
  • 기타 액세서리:
    - Black Diamond Racing Cone type #3,
    - Black Diamond Racing The Shelf,
    - RPG Korea 어퓨저,
    - 스카이비바 텍스보드 흡음재,
    - 자작 아이솔레이션 받침대,
    - 운영 21-1KA isolation transformer,
    - AudioPrism Quiet Line,
    - Cardas RCA/XLR caps,
    - Blu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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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주)

    각 인터커넥터의 캐패시턴스 값
    - ORIGINAL MONSTER CABLE 70.6pF/m
    - MONSTER CABLE HOT WIRES 39.4pF/m
    - AUDIOQUEST TYPE 4 73.1pF/m
    - AUDIOQUEST F14 41.7pF/m
    - AUDIOQUEST TYPE 6 54.2pF/ft 0.10uH/ft, 177.6pF/m
    - KIMBER 4AG (3) 143.3pF/m
    - CARDAS HEXLINK 5(2.5) 168.3pF/m
    - FLATLINE CABLE 19.7pF/m

    유전상수 (Dielectric Coefficient)
    - PVC : 3.0 to 5.0
    - FEP (Teflon) : 2.01
    - Air : 1.0

    각주에 등장한 제품과 측정값은 THE NORDOST FLATLINE CABLE WHITE PAPER
    “LIGHT YEARS AHEAD” (1997)에서 인용했음.